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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란?
성사란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은총을 보이는 표징(표지)을 통해 드러내 주는 것을 말한다. 가령 신랑과 신부가 사랑하는 마음을 결혼반지를 통해서 표현한다. 이것은 보이지 않는 마음을 보이는 것에 담아 외적으로 드러내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하느님은 인간에 대한 무한한 사랑의 마음을 성사라는 표징을 통해서 우리에게 드러내신다. 우리는 각 성사가 지니고 있는 고유한 표징을 통하여 하느님의 은총을 받게 된다. 모든 성사적 예식에서 우리는 하느님을 만나고, 그 만남을 통해 주님의 죽음과 부활과 승천의 신비로 인도된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완전한 성사
하느님께서는 만물 속에서 인간을 만나고자 하신다. 만물 속에서 인간은 하느님을 만난다. 이런 의미에서 세상 만물은 성사적이다. 눈에 드러나지 않는 하느님의 모습을 우리가 완전히 보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하느님의 또 다른 모습인 그리스도를 만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볼 수 있는 인간적 형태로 당신을 드러내신다. 결정적으로 예수께서는 당신 자신에 관해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를 보았으면 곧 아버지를 본 것이다."(요한 14,9)
우리는 예수 안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구체적으로 만날 수 있고 가장 분명하게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는 하느님의 가장 완전한 성사이시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의 성사적 삶
눈에 보이게 드러나는 하느님의 ‘은총의 표징’인 성사에는 일곱 가지가 있다. 세례성사·견진성사·성체성사·고해성사·혼인성사·신품성사·병자성사이다. 한 인간의 일생은 성사 안에서 그 의미가 발견되고 또 그 안에서 완성된다.

●`한 생명이 모태 속에 있다가 자신의 모습을 세상에 드러낸다.(세례성사)
●`몸과 마음이 튼튼해지고 성장한다.(견진성사)
●`성장하기 위해서는 영양 섭취가 필수적이다.(성체성사)
●`때가 되면 남녀가 한몸을 이루거나(혼인성사)
●`특별한 불리움을 받기도 한다.(신품성사)
●`부족한 인간이기 때문에 많은 잘못과 죄를 범하고 치유를 받는다.(고해성사)
●`어느덧 나이가 들어 몸이 쇠약해지며 병고에서 해방되기를 간절히 원한다.(병자성사)

준성사
예수께서는 어린이들을 축복하였고 빵과 물고기를 축복하시고 기도하셨으며, 제자들에게 그 능력을 주셨다.(마태 10,1-8 참조) 교회는 이 능력을 이어받아 교회의 이름으로, 즉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성을 베풂으로써 물질에 불과하던 사물이 성물로 변화된다. 사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십자가나 성상, 음식을 축복하고 가정 방문 때 축복의 기도를 한다.
또한 구마자에게 구마식 (악마를 쫓는 예식)을 행하는데 이 세 가지 즉 축성, 축복, 구마를 준성사라 한다. 이 예절은 준성사를 받는 사람에게 성사의 거룩함과 귀중함을 가르쳐 주고 그에 합당한 믿음과 사랑의 마음을 자아내게 한다. 성사가 영혼을 성스럽게 하고 은총을 받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준성사는 그를 위한 준비인 셈이다.

- [PD 하느님 DJ 예수님] 중에서 -